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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박하선 초능력 여친 변신 “내 남자 돈은 내가 지킨다”
입력 2012-03-14 20:22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박하선이 서지석의 지갑을 지키기 위해 내조의 여왕으로 변신했다.
14일 방송된 MBC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하선(박하선 분)은 매번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지석(서지석)이 걱정된다. 뻔한 교사 월급에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관총처럼 ‘쏴대는 통큰 그의 소비습관이 내심 걱정스럽다.
카드 한도가 초과되고 카드값이 연체 돼 계상(윤계상 분)에게 ‘뿌잉뿌잉애교를 부리는 지석의 굴욕적인 모습을 보고 하선은 내 남자 돈은 내가 지킨다”고 다짐한다.
이후 교무실에서 ‘사다리 타기게임을 하게 되자 하선은 없던 초능력까지 생겨난다. 엄청난 속도로 눈을 굴려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진 그녀는 지석 대신 가장 높은 금액과 자신의 번호를 바꾼다.

이후 지석의 반에서 반평균 1등에 전교 1등까지 나오자 교장은 한턱 쏘라”면서 자꾸 부추긴다. 지석은 예상대로 오늘은 월급도 탔겠다. 제가 쏘겠다”면서 호쾌하게 나서고 하선은 세퍼드보다 민감한 후각으로 교무실 서랍에 들어있던 초콜릿을 찾는다. 열심히 연기까지 해가면서밥 먹기 전 선생님들에게 초콜릿을 먹이는 데도 성공했다.
이후 고기집에서는 ‘소머즈같은 능력을 발동시켜 멀리서 고기를 더 시키려는 소리를 듣고 미리 밥을 시키는 초능력 애인으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다. 그러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석은 다시 2차를 쏘겠다고 선생님들을 이끌고 가고, 하선은 무료 안주를 얻기 위해 다트에까지 도전한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실패하고 하선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결국 하선은 지석의 바지를 모두 가져와 그의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게 주머니를 모두 꿰매 바지 안감에 주머니를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커피숍에서 하선을 옆에두고 지석은 허리띠를 풀러 바지 안쪽에 손을 집어넣어 지갑을 꺼내면서도 행복한 웃음을 지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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