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치과를 찾는 주된 이유가 치료였다면, 최근에는 미용 목적으로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용 시술 중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치아 미백(office bleaching). 변색된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을 하얗게 바꾸는 시술이다. 미백에 사용되는 재료는 대부분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로 최소 10~15%, 보통 25~35%의 고농도 용액을 사용한다.
하지만 과도한 미백 시술을 할 경우 환자는 치아가 시리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시림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부분 연마제를 많이 섞거나 과산화수소의 농도를 무리하게 높인 경우에 증상이 나타난다.
간혹 치아의 두께가 얇거나 치아에 균열이 있는 경우에도 시린 경우가 발생하며, 효과를 높이기 위한 플라즈마 라이트(Plazma Light)를 함께 사용할 경우도 해당된다.
시림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사흘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청담예치과 서정교 원장은 미백 후 시림 증상에 대해 식약청 인증 제품과 같이 안전한 제품으로 미백치료를 진행하면 치아미백 후 1~2일 후에는 시린 증상이 대부분 사라진다.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계속 증상이 있다면, 미백치료를 받은 병원에 가서 조치를 받아야한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중성불소를 사용하거나 ACP 약을 도포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