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 '화이트데이'…백화점서 유통기한 지난 사탕 판매
입력 2012-03-14 16:41  | 수정 2012-03-15 00:26
【 앵커멘트 】
오늘은 남성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화이트데이'죠.
그런데, 한 백화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사탕을 팔고 있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화이트데이, 사탕가게가 사람들로 붐빕니다.

사탕을 고르는 남성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 인터뷰 : 전용진 / 회사원
- "(어떤 점 가장 중점적으로 보시나요?) 포장하고 맛이요. (고르셨어요?) 아직요."

▶ 인터뷰 : 이창욱 / 자영업자
- "가격대비 맛도 좋고 모양도 중요한 것 같아요. 여자친구에게 선물할거니까…."

그런데 앞으론 유통기한부터 꼼꼼히 살펴야겠습니다.

직장인 최 모 씨는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고 사탕을 샀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회사원
- "화이트데이때 직원들 줄려고 금요일날 롯데백화점 가서 물건을 구입하고 오늘 막상 주려고 보니까 유통기한이 두 달이나 지나 있더라고요. 좀 난감했습니다."

MBN 취재 결과, 최 씨가 사탕을 샀던 백화점에서는 여전히 똑같은 사탕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사탕 판매 직원
- "이 제품이 훨씬 눈에 잘 띄는 모양이니까, 확실히 효과적으로 잘 팔려요."

▶ 인터뷰 : 백화점 관계자
- "제품에 대한 사실 확인이 돼 전량 회수조치 하였고요, 추후 고객 불만사항 발생시 환불조치 하겠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벌레가 든 빼빼로, 위생불량 초콜릿, 이번엔 유통기한이 지난 사탕까지.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에서 소비자의 안전은 여전히 뒷전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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