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새누리당 비대위, 이영조 박상일 사퇴 성명 발표
입력 2012-03-14 16:19  | 수정 2012-03-14 17:18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비대위가 오후 5시경 이영조 박상일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부산 지역을 방문해, 해양수산부 부활 등 공약을 발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1 】
당초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새누리당 8차 공천이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당초 오늘 오후 3시쯤 8차 공천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조금 전 내일 발표하기로 했다며 연기했습니다.

공천위는 김무성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부산 남구을에 서용교 당 수석부대변인을 공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부산진갑에는 나성린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서초갑과 서초을에는 현역의원 대신 정치 신인을 공천하고, 대구지역은 주호영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복지 중심의 4·11 총선 공약과 관련해,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을 2천만 원으로 인하하는 등 향후 5년간 총 89조의 재원 마련 안을 발표했습니다.


【 질문 2 】
어제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이어 오늘은 한명숙 대표가 부산을 찾았는데, 해양수산부 부활 등의 공약을 밝혔죠.

【 기자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부산에서 열린 지역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공천에 대해 현역 의원의 28%가 공천에서 배제되는 알찬 공천이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 대표는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해 현 정부가 폐지한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키고, 북항 재개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어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총선용에 불과하다고 집중 비판했습니다.

김유정 대변인은, 산업화시대에 얻은 돈을 사회에 환납해야 한다며 정수장학회를 겨냥했고, 문재인 후보는 트위터에서 "유신체제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말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질문 3 】
새누리당 비대위가 이영조 후보에 대한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고요.

【 기자 】
새누리당 비대위는 오늘 오후 5시에 회의를 하고 이영조 후보와 박상일 후보의 사퇴를 권유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남을에 이영조 후보가 과거 광주민주화운동을 반란으로 규정하고, 강남갑에 공천된 박상일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은 독립군을 테러단체로 묘사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후보는 MBN 뉴스1에 출연해 당의 공식 사퇴 요구를 받은 적도 없고, 사퇴 이유도 없지만, 당의 공식적인 사퇴 요구가 있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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