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연중 최고…장중 2,050 돌파
입력 2012-03-14 15:34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선진국 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의 동시다발 호재에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057포인트까지 급등한 끝에 20포인트 상승한 2,0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연중 최고치입니다.

지난 2일의 종가 기준 최고치 2,034를 훌쩍 뛰어 넘은 것은 물론, 지난달 20일 기록한 장중 최고점인 2,047보다도 10포인트 높습니다


개인은 4,800억 원 가까이 팔았지만 외국인이 5,100억 원, 기관이 500억 원 이상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전기전자, 증권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코스피가 급등한 이유는 선진국 증시가 일제히 뛰어 올랐기 때문인데요.

전날 미국 다우지수는 2주 만에 1만 3천 선을 회복했고, 나스닥 지수는 무려 11년 만에 3천 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도 모두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개선됐고,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2014년 말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습니다.

여기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에서 'B-'로 상향조정한 것도 호재로 꼽힙니다.

한편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125만5천 원까지 올라 종전 최고치인 123만 1천 원을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포인트 오른 538에, 원·달러 환율은 4원 60전 오른 1,126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53%, 대만 가권지수는 1.1% 상승 마감했고, 중국 상해지수는 원자바오 총리가 부동산 억제책을 시사하면서 1%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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