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선진국 호재에 2,050 돌파…연중 최고점
입력 2012-03-14 10:06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선진국 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을 또 넘어섰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의 동시다발 호재에 2,055까지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2일의 종가 기준 최고치 2,034를 훌쩍 뛰어 넘은 것은 물론, 지난달 20일 기록한 장중 최고점인 2,047보다도 8포인트 높습니다

현재(오전 10시 5분)는 29포인트 상승한 2,05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은 1,800억 원 넘게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2,000억 원 이상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은행,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코스피가 급등하는 이유는 선진국 증시가 일제히 1% 넘게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전날 미국 다우지수는 2주 만에 1만 3천 선을 회복했고, 나스닥 지수는 무려 11년 만에 3천 선 고지에 다시 올랐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도 모두 1% 넘게 뛰었습니다.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개선됐고,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2014년 말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습니다.

여기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에서 B-로 상향조정한 것도 호재로 꼽힙니다.

한편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125만 원을 돌파해 종전 장중 최고치인 123만 1천 원을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포인트 오른 541에, 원·달러 환율은 75전 오른 1,122원25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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