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이 희귀 광물인 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한 것에 대해 무역전쟁이 재연될 조짐입니다.
미국은 유럽, 일본과 연합전선을 형성해 WTO에 중국을 제소했습니다.
보도에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와 탈북자와 이어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중국.
이번에는 세계적 희귀 자원인 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미국과 정면충돌했습니다.
미국은 유럽연합, 일본과 함께 세계무역기구, WTO에 중국 희토류 제한 조치와 관련한 분쟁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중국이 국제 협정을 어기고 자원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 "시장에 맡겨둔다면 미국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조치는 시장 기능을 막는 것이며 스스로 동의한 규정도 어기는 것입니다."
희토류를 둘러싼 중국과 서방의 분쟁은 처음이 아닙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2009년에도 같은 이유로 중국을 제소했고, WTO는 지난해 "희토류 제한은 글로벌 무역 규정에 어긋난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광산 주변의 자연을 보호하려고 희토류 채굴을 조절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말부터 자국 내에서 외국 기업들의 희토류 탐사를 금지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광학 렌즈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쓰이는 자원으로, 전 세계 물량의 90%를 중국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불붙은 양국의 무역갈등이 이번에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shine@mbn.co.kr]
중국이 희귀 광물인 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한 것에 대해 무역전쟁이 재연될 조짐입니다.
미국은 유럽, 일본과 연합전선을 형성해 WTO에 중국을 제소했습니다.
보도에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와 탈북자와 이어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중국.
이번에는 세계적 희귀 자원인 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미국과 정면충돌했습니다.
미국은 유럽연합, 일본과 함께 세계무역기구, WTO에 중국 희토류 제한 조치와 관련한 분쟁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중국이 국제 협정을 어기고 자원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 "시장에 맡겨둔다면 미국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조치는 시장 기능을 막는 것이며 스스로 동의한 규정도 어기는 것입니다."
희토류를 둘러싼 중국과 서방의 분쟁은 처음이 아닙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2009년에도 같은 이유로 중국을 제소했고, WTO는 지난해 "희토류 제한은 글로벌 무역 규정에 어긋난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광산 주변의 자연을 보호하려고 희토류 채굴을 조절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말부터 자국 내에서 외국 기업들의 희토류 탐사를 금지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광학 렌즈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쓰이는 자원으로, 전 세계 물량의 90%를 중국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불붙은 양국의 무역갈등이 이번에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shin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