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3월 만기일 이후 증시 전망과 포인트 제시
입력 2012-03-14 08:32  | 수정 2012-03-14 08:32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는 2월 고용동향 발표가 있고 미국에은 FOMC 정례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금주 열릴 미국 FOMC 정례회의에서 크게 기대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미국의 고용 주택 소비지표가 꾸준히 개선된 수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경기부양의 필요성이 대두되지 않음으로써 3차 양적완화를 할 이유와 명분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현재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유가의 안정이지 유동성이 아니며, 현재 급등한 유가는 생산자 물가를 상승시켜 회복국면에 있는 미국 및 글로벌 실물경기에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CB(유럽중앙은행)의 2차에 걸친 LTRO 프로그램에 의한 유동성 공급 중국의 지급 준비율 인하 일본 중앙은행의 유동성공급 등으로 유동성은 이미 충분한 상황입니다.

유가급등의 원인이었던 이란의 석유 금수 조치는 해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은 높은 유가를, 이란은 정치경제적 고립을 반기지 않습니다. 이러한 서로의 이해는 결국 미국이 의도한대로 이란이 핵사찰 수용이라는 사실상의 항복선언으로 이어졌습니다. 핵사찰 결과에 따라 이란 석유 금수 조치는 해제될 것이고 유가 안정이라는 청신호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주 쿼드러플 위칭 동시만기를 앞두고 이루어진 증시의 조정은 중국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유가 상승, 그리스 민간채권단 부채 협상,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입니다. 이 중 주요 경계감으로 작용한 그리스 민간채권단의 국채 교환 참여비율은 추정치로 85.8%이상이 참여했으며, 이에 따라 그리스는 2차 구제 금융을 지원받게 될 것이고 향후 그리스 리스크는 주요 이슈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그램 매물부담 무제를 살펴보면 3월 동시만기일 프로그램 매물은 4,741억 원이 출회 되었으나 기관과 국가기관 개인의 매수세에 큰 변동 없이 무난한 상승으로 조용히 마무리 됐습니다. 외국인은 만기일에 선물 매도 포지션은 청산 했지만 선물매수 포지션은 대부분 롤 오버함 으로서 향후 국내 증시에 추가상승에 기대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증시를 복기하자면 기술적으로 2,050p 돌파시도 실패에 대한 실망 그리고 앞서 언급한 해외변수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 중국성장율 둔화 전망, 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 매물 부담 등이 하락 요인이 되었습니다. 즉 조정 받을 만한 자리에서의 조정을 보여 주었으며, 이는 향후 수급여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매물부담이 해소된 가운데 국내외적 호재요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유럽시장이 조정을 끝내고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브라질이 단행한 75bp의 파격적인 금리인하, 국내 경기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가 상승으로 돌아선데 이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상승으로 전환하였고 제조업 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점 등이 1/4분기 경기 바닥론에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주 글로벌시장의 단기 조정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글로벌 시장도 단기 조정 국면을 지나 반등 폭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의 KOSPI 지수 대는 방향성 탐색 구간이며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수도 있겠으나 지금은 주요 악재들은 해소되는 국면에 있고 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경기의 회복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지표도 미국 및 중국의 경기복과 맞물려 수출이 증가하며 경기회복을 보여줄 것입니다. 단 유동성 효과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수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050을 돌파하고 2,100 ~ 2,300 수준으로 레벨 업을 하려면 유가안정이 필수적인 요소일 것입니다.

본 투자전략은 MBN골드 증권방송(gold.mbn.co.kr)사이트 가의현전문가(필명:골드마인)가 제시한 시황으로, 더 자세한 정보는 MBN골드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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