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한' 오바마 대통령 DMZ 방문 적극 검토
입력 2012-03-14 07:26  | 수정 2012-03-14 10:31
【 앵커멘트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 방문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한반도 안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5일 방한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끝나는 27일, 우리나라를 떠나기 전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하고 미군 부대를 찾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DMZ 방문이 결정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방문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DMZ를 방문한 미국 대통령은 1952년 당선자 신분으로 한반도 전선을 찾은 아이젠하워와 클린턴 대통령, 부시 대통령 등입니다.


미국 대통령들의 DMZ 방문은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과시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DMZ 방문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핵 테러 방지가 목표인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하기 때문입니다.

카니 대변인은 "DMZ 방문은 한반도를 지키고,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DMZ 방문 여부는 경호 등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방한 직전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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