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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분명 현대극인데, 의상 독특하죠?
입력 2012-03-13 10:52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가 5인 5색 캐릭터 사진을 공개했다.
'더킹 투하츠'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
극 중 설정에 따라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독특한 의상 코드가 눈에 띈다. 13일 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스틸 컷에는 하지원, 이승기, 윤제문, 이윤지, 조정석 등 주연 배우들의 5색 컨셉이 담겨있다.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 역의 하지원은 특유의 단아하면서도 절도 있는 표정으로 다부지게 그려낸다. 긴 생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내린 채 비장감마저 드는 북한 장교복을 입고 있는 하지원은 의미심장한 시선이 강렬하다.

왕자 이재하 역의 이승기는 휘황찬란하면서도 위엄이 느껴지는 왕실 복장으로 대한민국 로열패밀리의 위풍당당 자태를 드러냈다. 천방지축 안하무인 왕자 타이틀과 상반되는 근엄하고 절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국제적인 악역 김봉구로 변신한 윤제문은 돈으로 얻은 명예와 권력으로 세계의 진짜 왕이 되고 싶어 하는 인물의 설정에 맞춰 비열하면서도 서슬퍼런 표정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 이윤지는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하의 실종' 공주 스타일을 선보이며 자유분방한 공주 이재신의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며, 모범적인 육사출신 엘리트 대위 은시경 역으로 등장하는 조정석은 늠름한 왕실 근위대 복장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더킹 투하츠'는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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