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TO, 보잉 보조금으로 에어버스 53억 달러 피해
입력 2012-03-13 10:46 
미국 보잉과 유럽연합 에어버스 사이의 보조금 분쟁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가 에어버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WTO 항소기구는 미국 정부의 보잉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으로 에어버스가 최소 53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판결했습니다.
WTO는 보잉이 1989년~2006년 사이 받은 불법 보조금의 규모를 당초 53억 달러에서 30억~40억 달러로 삭감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판결은 보조금에 따른 실질적 피해가 53억 달러 이상임을 밝힌 것입니다.
7년 간 진행된 불법 보조금 분쟁과 관련한 이번 판결에 대해 미국 정부와 유럽연합은 서로 자신들의 승리라며 엇갈린 해석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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