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국가경쟁력 4위'
입력 2006-08-17 10:12  | 수정 2006-08-17 13:28
미국 기업인들은 한국의 경쟁력에 대해 세계 4위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는 미국,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인으로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꼽혔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미 기업들의 25세 이상의 중간급 간부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1%의 응답자가 한국을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로 꼽았습니다.

미국은 42%로 1위에 올랐고, 일본이 21%로 2위, 중국이 19%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2,3위와 큰 격차를 보였지만, 인도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인으로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선정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보다 앞섰습니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이 3위에 올랐고,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 회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33%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2위에 랭크됐고, 3위에는 존슨앤존슨이, IBM과 코카콜라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습니다.

조사 참여자들은 직장 생활에서 성공하는 비결로 ‘자신감을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성실성과 자기관리, 재능, 적극성, 정치적 감각 등이 그 다음의 성공 비결로 뽑혔습니다.

한편 경쟁에 관한 조사였던 만큼 일상 생활에서도 기업인들의 경쟁심리가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92%가 자신이 키우는 개가 싸움에 휘말렸을때 직접 나서서 말리겠다고 밝혔지만, 8%는 자신의 개가 이기고 있다면 그냥 내버려두겠다고 응답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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