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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현지 언론이 본 K-팝의 매력은?
입력 2012-03-11 20:07 

JYJ(박유천 김준수 김재중)가 9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이어 11일 페루 리마에서 K-팝 가수 최초로 남미 단독공연을 연다. 이날 JYJ의 공연은 칠레 현지 언론들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연장에는 신문, 잡지, 방송 등 약 20여개의 칠레 주요 매체들이 JYJ의 공연을 취재하기 위해 모였다.
칠레 현지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CNN칠레 스테브로즈 마티오즈, 라디오 채널 클라우디오 산 멀튼(Claudio San Martin) 꿔렌타 프린시펠스, 메가TV(Mega TV)의 펄리나 쎄이페다 등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은 K-팝 열풍에 대해 놀라워 하면서도 향후 K-팝의 남미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들은 K-팝의 매력에 대해 언어를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도 케이팝의 리듬은 귀에 잘 들린다. 언어를 이해 못하는 불편에도 불구,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K-팝 특유의 ‘에너지에 대해서 높게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K-팝, 및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설명하며 한류스타들이 칠레를 휩쓸다 시피 했다. 그 이후로 칠레 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한국 스타는 물론 한국어, 한국 음식 등이 덩달아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들은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지만 인기가 놀랍다. 비트와 멜로디, 강한 퍼포먼스를 칠레 팬들은 좋아한다”고 전했다.
K-팝의 성장을 위해서는 언어와 음반 유통 시스템 구축 등을 꼽으며 팬들은 정품씨디가 수입되지 않아 인터넷으로 구입한다. 원래 25~30 달러 인데 인터넷에서 사기 때문에 300~400달러를 지불한다. 정식 CD가 유통된다면 K-팝은 더욱 빨리 퍼질 것이다. 스페인어를 쓰는 팬들을 고려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남미에서 인기를 누리는 K-팝 가수들에 대해서는 JYJ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을 꼽았다. 칠레 현지 언론은 칠레 내 K-팝 인구를 2~3만명 정도로 보고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10대 중반에서 20대 중반까지 연령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이들은 K-팝이 성장 하기 매우 좋은 시기이다. 이제 일반인들 까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산티아고(칠레)=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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