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영남공천 논의…민주 청년비례 확정
입력 2012-03-11 15:55  | 수정 2012-03-11 18:15
【 앵커멘트 】
4·11 총선이 이제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막바지 공천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우선 새누리당 얘기부터 해 보죠. 공천위가 김무성 전 원내대표 공천 여부와 관련해 집중 논의를 벌이고 있죠?

【 기자 】
새누리당은 4·11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부산지역 공천을 마무리해 가는 가운데 오늘 김무성 전 원내대표의 공천 여부를 놓고 집중 논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른바 '현역의원 25% 컷오프'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김무성 의원과, 안경률·허원제 의원의 지역구에 대해서는 공천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특히 4선 중진인 김무성 의원은 부산을 대표하는 인물인데요.

당 일각에서는 부산·경남에서 불고 있는 친노계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선거 경험이 풍부한 김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김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이나 신당 창당 등을 통해 출마할 경우 파장도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천위는 또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된 서울 중구을 후보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인 뒤 내일(12일) 비대위 의결을 거쳐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야권연대 성사로 공천에 속도를 내는 민주통합당은 오늘 청년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하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오늘 청년 비례대표 후보 경선을 마감하고 최종 진출자 4명을 발표합니다.

20대와 30대 남녀 각각 4명씩 모두 16명의 후보가 경쟁한 최종 경선은 인터넷과 모바일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진행됐고, 오늘 오후 3시에 마감됐습니다.

민주당은 당선자 4명을 비례대표 후보로 정한 뒤 당선 가능권에 배치하고, 최다 득표자 1명은 최고위원에 임명할 계획입니다.

한편,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탈락한 전북 군산 출신의 강봉균 의원은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봉균 의원은 오늘(11일)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호남 현역 국회의원 중 경선에서 탈락한 신건, 조영택, 최인기 의원과 함께 무소속 출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권연대로 텃밭인 호남에서 '공천 불복' 사태가 확산함에 따라 민주당의 총선 전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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