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씨는 지난 8일 서울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영화 ‘말하는 건축가의 관객과의대화(GV)에 동생 배두나, 정재은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두한씨는 배두나와 꼭 닮은 웃음과 훈훈한 외모의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그의 과거 이력도 공개되며 관심을 증폭시켰다.
그는 2008년 ‘배두한씨의 피로회복제는 상상력이다라는 ‘박카스 CF에서 ‘훈남 직장인으로 출연해 주목받은 바 있다. 회의시간, 책상 밑에서 발을 떠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고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총괄하는 지휘자로 변신하는 상상에 잠긴다는 콘셉트의 CF에서 열연했다.
또 광고 일을 하며 알게 된 ‘피겨여왕 김연아와의 친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SK텔레콤 광고 ‘행복기변 편에서 점심시간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단골우대?”를 말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편 배씨는 동생 배두나로부터 ‘고양이를 부탁해(2001)를 연출한 정 감독을 소개 받고 좋은 의미에 동참하고자 ‘말하는 건축가의 뮤직비디오와 예고편 제작을 맡았다. 2분 남짓한 예고편과 3분 남짓한 뮤직비디오로 영화를 축약, 정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를 함축해냈다.
영화는 30여 개의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와 기적의 도서관(순천, 정읍, 김해, 서귀포, 제주, 진해) 등을 설계, 대한민국 건축사에 나눔의 의미와 사랑의 위대함을 전하고 떠난 故정기용(1945~2011) 건축가의 마지막 여정을 담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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