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야권연대 협상 타결…박근혜 위원장, 13일 부산 방문
입력 2012-03-11 00:00  | 수정 2012-03-11 09:28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협상이 어제(10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다음주 부산을 찾아 문재인 후보와 격돌하는 손수조 후보를 격려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역사적인 야권 연대에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표
- "이 타결은 2012년 대선에서 우리 사회를 진보의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변화의 길을 여는…."

협상이 시작된 지 20여 일 만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가 성사됐습니다.

민주당은 광주 서구을과 성남 중원 등 16곳에서 진보당에 후보를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희 공동대표의 관악을 지역, 고 김근태 고문의 부인 인재근 씨를 공천했던 서울 도봉갑 등 75곳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당은 또 논란이 된 한미 FTA 폐기에 대해 잘못된 비준을 반대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늘(11일) 공천위 전체회의를 갖고 발표가 보류된 김무성 의원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 등에 대한 공천을 검토합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13일 또다시 부산을 찾아,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맞서는 손수조 후보를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공천 문제로 인한 잡음과 떨어진 당 지지율로 고심하는 민주당이 최근의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야권연대를 선택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 취재 :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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