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해군기지 발파작업 사흘째 계속
입력 2012-03-09 09:45  | 수정 2012-03-09 11:24
【 앵커멘트 】
제주에서는 오늘(9일) 사흘째 발파작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회와 시민단체들이 산발적으로 항의 시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훈 기자!
(네,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오늘로 벌써 사흘째인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에서는 오늘도 발파 작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어제(8일) 오후에는 높이 30미터, 무게 8천여 톤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강정마을 앞바다에 투하됐습니다.

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마을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시위를 벌이다 2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는데요.


제주동부경찰서는 어제 연행한 오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규모 집회에 따른 충돌이 우려되자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조사관 7명을 제주도에 급파했습니다.

해군이 제주기지 공사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이곳엔 긴장감이 흘렀는데요.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회와 반대단체들은 기지 주변의 주요 지점에서 산발적 항의 시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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