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와 유준상은 10일 방송되는 KBS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 5회 분에서 기막힌 첫 만남 사연과 함께 즉석에서 진행됐던 화끈한 프러포즈 장면을 선보인다.
두 사람의 ‘병원 프러포즈는 극중 제작피디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차윤희(김남주)가 저명한 병원 원장의 숨겨진 이면을 보게 된 후 통쾌한 ‘개념 발언을 날리면서 비롯된다. 처음에는 못마땅한 기색으로 차윤희를 지켜보던 테리강(유준상)은 그 사건 이후 떠나는 차윤희를 쫓아오고, 차윤희를 향해 다짜고짜 나랑 사귈래요?”라는 말로 프러포즈를 한다.
시댁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아 결혼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곤 했던 ‘드센 노처녀 차윤희가 테리강의 한 마디에 녹다운(knockdown) 돼버린 사연, 그리고 ‘이 시대의 워너비남으로 떠오르고 있는 테리강(유준상)의 남다른 면모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달하게 만들 예정.
특히 깨소금 냄새나는 신혼부부로 드라마의 재미를 고조시키고 있는 김남주, 유준상이 1회에서 보여준 가로등 불빛 아래 로맨틱한 키스 열전에 이어 5회에 또 다시 어떤 ‘염장 로맨스를 펼치게 될 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신정동에 위치한 서남병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남주와 유준상은 실감나는 프러포즈 연기로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환상적인 호흡을 유감없이 발휘한 김남주-유준상의 모습에 지켜보는 사람들조차 진짜 저런 프러포즈가 있을까?” 저런 남자 어디 없나” 아~! 나도 받아보고 싶다” 등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귀띔이다.
영하의 추운 날씨 탓에 온몸이 꽁꽁 얼어붙은 데다 촬영장을 주시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두 사람은 틈틈이 손과 얼굴 근육을 풀어가며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
드라마 한 관계자는 김남주와 유준상이 실제 신혼부부의 깨소금 연기를 맛깔나게 표현하고 있다”며 너무도 사랑하는 두 사람 앞에 갑작스럽게 시댁이 생기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질 스토리 전개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 등극을 위한 쾌속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 10일 방송되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5회에는 김승우가 김남주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김승우는 되는 일 없는 ‘늙은 고시생으로 깜짝 등장해 주말 안방극장의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