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치테마주 조사결과 곧 발표…3명 고발될 듯
입력 2012-03-09 08:12  | 수정 2012-03-09 09:26
【 앵커멘트 】
금융당국이 올초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정치테마주 조사결과를 잠시 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금 전 오전 8시에 회의를 시작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금융감독원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3명이 검찰에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오전 8시에 정치테마주 작전세력 조치에 대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시작됐습니다.

보통 증선위는 몇 개의 안건을 함께 논의하기 때문에 2시간 이상 걸리지만 이번 안건은 정치테마주 단일 안건인데다가, 장중 혼란을 막기 위해 주식 시장 개장 전에 발표를 할 가능성이 커서 1시간 안에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이 엊그제 보도해 드린대로 오늘(9일) 당국은 정치테마주 세력 3명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30여 개 정치테마주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전직 증권사 직원 1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위는 여기에 가담한 또 다른 4명도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7일 오전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당국이 자조심과 증선위를 생략하고 즉각 검찰에 고발하는 긴급조치권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금융위는 긴급조치권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테마주 열기가 충분히 식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 하지만 이를 두고 용두사미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당국은 이달 말까지 2차 조사를 마무리한 후 관련자들을 처벌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회의가 끝나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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