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공천위, 보복공천 일축…내일 영남 공천

【 앵커멘트 】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컷오프 자료를 공개할 수 있다며 보복 공천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이르면 내일 영남권 공천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친이계 의원들의 반발 의미를 애써 축소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새누리당 사무총장
- "그건 뭐 일반적인 당부 아니겠나 싶어요. 그렇게(보복 공천) 하지 않고 있는 것을 이재오 의원께서도 잘 아시리라 생각하니깐…."

권영세 사무총장은 친이계를 주축으로 한 공천심사 자료 공개 요구에도 "어떤 식으로든 공개할 생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나 부글부글 끓고 있는 친이계를 달래기 위해서라도, 공천위는 자꾸 늦어지는 영남권 공천을 최대한 빨리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르면 내일(9일) 발표될 4차 공천안에는 부산 지역에서 정의화, 유기준, 나성린 의원과 김희정 전 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많은 25% '컷오프' 기준은 예외 없이, 원칙대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새누리당 사무총장
- "가급적이면 컷오프 부분에 대해서는 손을 안 대는 게 맞다라는 게, 공천위원장도 저하고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무성 의원 등 탈락설이 돌고 있는 일부 영남권 의원들은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원칙과 정무적 판단 사이에서 새누리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영남권 의원들은 초조함 속에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