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총선] 여야, 공천 후폭풍 '점입가경'
입력 2012-03-08 22:00  | 수정 2012-03-09 00:10
【 앵커멘트 】
나경원 전 의원이 결국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또한 여야의 공천 탈락자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공천 갈등을 류철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기소청탁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공천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새누리당 전 의원
- "(19대 총선)공천 과정을 보면 어이없고 원칙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공당의 공천이 아니라 사당으로서의 공천이 의심될 대목이 있지 않느냐…. "

친이계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허천 의원과 이윤성 의원도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불공정 공천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공천 내홍이 계파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혁신과통합 출신의 문재인·이해찬 상임고문과 문성근 최고위원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비리 전력 공천자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조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당이 여러모로 어려우니까 당이 처하고 있는 여러 어려움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있어요."

또 비례대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나눠먹기가 아닌 시스템 공천이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한편 공천에서 배제된 민주통합당 최인기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나주·화순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여야 모두 공천 잡음을 둘러싼 내홍이 일파만파로 확대되면서, 총선 정국이 격랑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
[bumblebee@mk.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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