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작진은 벌써 몇 달째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강원도의 한 마을을 찾았다.
김광일(71세) 할아버지만 나타났다 하면 텔레비전에서 믿을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 실제로 할아버지가 방에 등장하자마자 텔레비전의 전원이 꺼졌다.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의 볼륨이 올라가고 채널이 마구 바뀌는 현상도 포착됐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이 방을 나서기만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 진다. 이런 이상 현상은 텔레비전만이 아니었다. 할아버지의 핸드폰에서도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빈집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물론, 발신자가 없는 의문의 전화까지 수십 통이 걸려온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기이한 현상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전문가들이 나섰다. 전문가들은 안테나가 낡아서 혼선이 벌어진 것 같다”며 그도 아니라면 날씨 변화에 따른 우연의 일치일 수 있다”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 의아해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