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하이킥3에서 하선(박하선 분)은 타지에서 홀로 떨어져 취업과 생활 전선에서 고군분투 진희(백진희)의 고된 일상이 안타깝기만 했다. 하선은 그러다 우연히 항문외과 원장 이적을 떠올린다. 취업은 못시켜주지만 번듯한 남자친구는 만들어주겠다는 각오에 하선은 불타올랐다.
그녀는 이적을 먼저 식사자리에 초대하고 줄리엔과 지원(김지원)까지 떼어놓고 진희를 데려가 둘을 연결 시켜주려한다. 하선은 이적과 진희가 닮았다고 주장하다가 떡볶이와 순대 중에 좋아하는 걸 동시에 말해보자”고 제안한 뒤 다른 대답이 나오자 순대랑 떡볶이랑 함께 먹으면 된다”며 둘을 애써 연결시키려했다.
진희는 하선의 마음을 알고 못내 그 자리를 받아들인다.
하선은 식사자리가 마친 후 2차까지 제안하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병원에 실려가서까지 두 사람에게 공연티켓을 쥐어주고 임무를 완수한다.
이후 하선을 병실로 보낸 두 사람은 나란히 집으로 돌아온다. 진희가 공연을 보는 것을 이미 거절했지만 돌아오는 차안에서 이적은 공연같이 보러 가면 안되느냐. 부담주려는 건 아닌데 딱히 같이 볼 사람이 없다”면서 다시 권유했고 진희도 마침내 허락을 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 진희는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하기로 결정하고 택시를 붙잡아 이를 다시 거절했다. 이에 이적은 나랑 꼭 같이 안 보더라도 친구분이랑 보고 기분 전환하라”면서 화장실까지 쫓아와 공연표를 내밀었다.
그런 그의 손을 보는 진희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하면서 향후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수정,진희,하선 세 사람이 미래 이적의 아내 후보로 압축되면서 ‘하이킥3에서 어떤 커플이 이뤄질지, 그 주인공이 진희와 이적일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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