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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워쇼스키 형제와 작업, 내 안이 청소된 기분”
입력 2012-03-08 19:25 

배우 배두나가 할리우드의 워쇼스키 형제, 독일의 톰 티크베어 감독과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내 안이 청소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배두나는 8일 오후 종로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영화 ‘말하는 건축가의 관객과의대화(GV)에 참석해 즐길 건 모두 다 즐기고, 쏟아낼 건 다 쏟아냈다. 잊지 못할 2011년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나 외국이나 다 사람이 하는 일들이라서 다른 건 없더라”면서도 너무 좋았다. 솔직히 너무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 말부터 세계 종말의 위기를 맞은 미래까지 약 500년에 걸쳐 각기 다른 시·공간에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데이비드 미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배두나는 총 6개의 에피소드 중 2144년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복제인간 이야기의 여자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휴 그랜트, 할 베리 등이 함께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말하는 건축가는 30여 개의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와 어린이들을 위한 기적의 도서관(순천, 정읍, 김해, 서귀포, 제주, 진해) 등을 설계, 대한민국 건축사에 나눔의 의미와 사랑의 위대함을 전하고 떠난 故정기용 건축가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영화다.
‘고양이를 부탁해(2001)의 정재은 감독이 연출했다. 정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날 GV에 배두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두나는 사실 다큐멘터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데 정 감독의 연출이나 정기용 선생님의 말씀들이 내 오감을 건드렸다”며 멍한 느낌으로 예민하게 반응을 했다”는 감상 소감을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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