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성 자동차보험 관심…왜?
입력 2012-03-08 18:24  | 수정 2012-03-09 18:06
【 앵커멘트 】
여성 운전자들은 교통사고가 날 경우 남성보다 더 당황하기 마련인데요.
이런 점을 고려해 사고 처리 걱정을 덜어주는 여성 자동차 보험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잡니다.


【 기자 】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여성들은 사고가 나면 겁부터 납니다.

최근 단순 접촉사고가 났던 이 씨는 잘잘못을 가리려고 경찰서를 가야 했지만 무난하게 일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출동 직원이 경찰서까지 동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도움을 받은 겁니다.

▶ 인터뷰 : 이은혜 / 여성 운전자
- "처음에는 제가 당연히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이 저한테 과실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좀 겁이 났는데, 보상과 직원이 와서 안심됐죠."

이처럼 여성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여성 전용 자동차 보험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 보험사는 정기적으로 여성 운전자 교실을 열어 안전 운전과 주차 요령을 교육합니다.

또 다른 보험사는 목베개 등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용품을 제공했고, 결국 가입자의 4분의 1가량이 여성 전용 상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환이 / 긴급 출동 직원
- "상대방이 남성이 많고 언성이 높아지면 여자분이라 더 당황할 수 있습니다. 고객 앞에 서서 얘기하고, 많이 힘드시다 싶으면 제가 들고 있는 사탕이나 추울 땐 손 난로를 드립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가정의 소비 주체인 여성의 마음을 파고든 자동차보험이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