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폐배터리 불법 처리업체 적발
입력 2012-03-08 17:57  | 수정 2012-03-09 00:06
【 앵커멘트 】
자동차용 폐배터리는 납 등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허가된 업체만 처리할 수 있는데요,
주택가에서 불법으로 폐배터리를 처리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택가에 자리 잡은 배터리 전문점.

곳곳에 폐배터리가 잔뜩 쌓여 있고, 사무실에는 충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폐기물처리 신고를 하지 않아 폐배터리 재활용을 할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 같은 폐배터리는 납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이 들어 있어 재활용 과정에서 유출되면 환경오염은 물론, 건강까지 해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재활용 업체와 골프장 등 4곳은 무허가 업체에 폐배터리를 위탁 처리했으며, 폐기물 운반 차량을 빌려준 업체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이민재 / 경기도 특사경 운영2담당
- "일부 무허가 수집·운반 업체에서 (폐배터리를) 비정상적으로 처리해 환경오염을 가중시킬 수 있어 수사하게 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불법 처리 업체 등 6곳을 형사입건하고, 2곳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또, 경기도 외 적발업소 2곳은 담당 행정기관에 이송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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