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가 오빠로 느껴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1978년생, 이승기는 1987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9살. 적지 않은 나이차의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하지원은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이)승기 씨와 나이차이가 좀 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승기 씨가 어리지 않더라. 어떤 때는 오빠로 느껴질 때도 있다”며 나이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극중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 역을 맡았다. 세계장교대회를 위해 남북한 단일팀에 참가했다가 핵폭탄급 골칫거리인 남주선 왕제 이재하를 만나 시련을 겪게 된다.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능숙한 북한 사투리 연기를 보여준 하지원은 전라도, 경상도 사투리도 해봤지만 북한말은 유난히 입에 편하게 잘 붙더라. 예전에는 사투리를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었는데 이번에는 선생님과 일상 대화를 사투리 하면서 재미있게 배웠더니 자연스럽게 입에 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더킹 투하츠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국경, 신분을 넘어서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스토리를 그린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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