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류우익 장관 "탈북자, 중국측이 진전된 자세 보여야"
입력 2012-03-08 11:18  | 수정 2012-03-08 14:15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내 탈북자 강제북송과 관련해 "중국 측이 관심을 갖고 진전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매일경제와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주최한 북한정책포럼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밝힌 후 "보편적 국제규범에 입각해 중국이 이 문제에 호응해올 것을 촉구하는 것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일로 잘 발전하는 한중관계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며 긴밀한 외교적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류 장관은 "탈북자에 대해 북한이 일차적 책임을 느껴야 한다"며 북송된 주민들의 처벌을 삼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최근 북한이 대남 비방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내부가 시끄러워지면 바깥으로 문제의 초점을 돌려서 내부를 정비해나가는 북한의 전통적인 통치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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