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해군은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에서 6차례에 걸쳐 발파 작업을 강행했고, 공사를 반대하던 시위대 2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정마을 전체가 경찰에 둘러싸였습니다.
격렬한 몸싸움에 주민들의 옷이 찢기고, 고성도 오갑니다.
▶ 인터뷰 : 강정마을 주민
- "집에는 가야 할 거 아니냐. 집에 좀 갑시다. 집에 가자."
어제(7일) 오전 11시 20분쯤 '구럼비 해안' 바위 근처에서의 첫 발파를 시작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발파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이 해군기지 건설업체의 화약 사용을 허가 한지 하루 만입니다.
갑작스런 공사 강행에 마을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이른 새벽부터 시위를 벌였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동균 / 강정마을 회장
-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대한 설계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구럼비 바위 발파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이 과정에서 통합진보당 김영심 제주도의회 의원을 포함한 19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근민 제주지사는 도청 간부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해군기지 공사정지 명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5년 넘게 공사가 중단돼 온 만큼 공사정지는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고, 해군은 앞으로 몇 달간 작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주민들의 반대에도 해군 측이 발파를 강행하면서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정부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해군은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에서 6차례에 걸쳐 발파 작업을 강행했고, 공사를 반대하던 시위대 2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정마을 전체가 경찰에 둘러싸였습니다.
격렬한 몸싸움에 주민들의 옷이 찢기고, 고성도 오갑니다.
▶ 인터뷰 : 강정마을 주민
- "집에는 가야 할 거 아니냐. 집에 좀 갑시다. 집에 가자."
어제(7일) 오전 11시 20분쯤 '구럼비 해안' 바위 근처에서의 첫 발파를 시작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발파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이 해군기지 건설업체의 화약 사용을 허가 한지 하루 만입니다.
갑작스런 공사 강행에 마을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이른 새벽부터 시위를 벌였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동균 / 강정마을 회장
-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대한 설계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구럼비 바위 발파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이 과정에서 통합진보당 김영심 제주도의회 의원을 포함한 19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근민 제주지사는 도청 간부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해군기지 공사정지 명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5년 넘게 공사가 중단돼 온 만큼 공사정지는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고, 해군은 앞으로 몇 달간 작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주민들의 반대에도 해군 측이 발파를 강행하면서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