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문재인, '충돌'
입력 2012-03-07 22:00  | 수정 2012-03-08 00:21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야권의 유력 대권후보인 문재인 이사장의 정치철학을 문제삼았습니다.
문 이사장도 적극 맞대응 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칼끝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겨냥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한미 FTA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한 정책을 비서실장 출신인 문 이사장이 반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한미 FTA라든가 해군기지에 대해 반대를 하고 계세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제가 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정치철학이 뭔가."

문재인 이사장은 이에 대해 "한미 FTA 독소조항에 대한 지적을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것이 박 위원장의 정치철학인가"라고 반박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도 박 비대위원장은 계속 추진해야 된다고 했지만, 문 이사장은 "반대 이유에 귀를 열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문 이사장은 앞서 비판했던 정수장학회 문제도 "형식상 이사가 아니란 이유로 관련이 없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다시 공격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유력대권주자로 꼽히는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문재인 이사장의 신경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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