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해품달` 이어 `무신`도 결방‥스페셜 편성
입력 2012-03-07 18:01 

MBC 노조 총파업의 후폭풍이 예사롭지 않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이어 '무신'까지 멈추게 했다.
7일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 11일 방송 예정이던 '무신' 정규 방송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편성표에도 '무신' 방송시간대에 '무신 스페셜'이 명기돼 있다.
MBC 노조 파업에 드라마국 PD들도 대거 참여함에 따라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들의 결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이미 '해를 품은 달' 7, 8일 방송분이 스페셜로 대체된 데 이어 '무신' 역시 스페셜 방송 편성으로 결정됐다.
'해를 품은 달' 김도훈 PD뿐 아니라 '무신' 김진민 PD도 지난 6일부터 총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인데, '무신'의 경우 MBC 자체 제작 컨텐츠이기 때문에 파업으로 인한 결방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무신'이 촬영 분량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지만 방송을 위한 보충 촬영 및 편집 작업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라 결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번 MBC 노조 파업에는 김도훈, 김진민PD 외에도 '오늘만 같아라' 김대진 PD와 '신들의 만찬' 이동윤 PD도 동참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이들 드라마의 결방까지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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