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 남성 열차에 치여 숨져…전국 사망 사고 잇따라
입력 2012-03-07 04:08  | 수정 2012-03-07 07:16
【 앵커멘트 】
어제(6일) 오후 지하철 1호선 당정역 부근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또, 고속도로와 지방국도에선 교통사고로 4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원중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어제(6일) 오후 8시 20분쯤 군포역을 떠나 당정역을 향하던 열차에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남성이 숨지고, 열차 운행이 30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이 남성은 플랫폼을 벗어나 600여 미터를 걸어간 뒤 선로 위에 엎드려 열차를 기다렸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철로 길 안에서 개구리처럼 웅크리고 엎드려 있던 거예요. 자살하려고 마음을 먹은 사람 같더라고요."

경찰은 남성의 지문을 국립과학수사원에 보내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어제(6일) 오후 2시 반쯤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두 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72살 윤 모 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다쳤습니다.

한 시간 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지방국도에서도 25톤 트럭과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쳐 승용차 운전자 51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어제(6일) 오후 5시쯤 충남 보령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45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집이 정전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 영상취재 : 배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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