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은정 검사 "기소청탁 받았다" 진술
입력 2012-03-06 15:30  | 수정 2012-03-06 16:22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나 의원을 비난한 네티즌을 기소해달라는 청탁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인 박은정 검사가 청탁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정인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어제 경찰에 전달된 박은정 검사의 진술서에 기소 청탁을 받았다는 부분이 확인이 된 모양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박은정 검사의 진술서 내용 가운데 김재호 판사로부터 빨리 기소를 해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박 검사의 진술서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고 미진한 부분이 있는데다 한 장 반 분량으로 너무 짧아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현재 휴가 중인 박 검사가 돌아오는 목요일쯤 접촉을 한 뒤 구체적인 추가 조사 일정을 잡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이미 지난해 11월 서면 조사를 마친 김 판사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시 김 판사는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박 검사와 통화는 했지만, 청탁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나경원 전 의원 측과 맞고소 상태에 있는 인터넷방송 나꼼수 측에 대해서는 박 검사에 대한 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진 뒤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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