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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니 탑밴드2 도전, 실력파 인디밴드 총 출동 ‘인디 빅뱅’
입력 2012-03-05 23:3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인디씬의 실력파 모던록 밴드 몽니가 ‘톱밴드2에 도전장을 냈다. 완화된 참가 기준에 따라 몽니 이외에도 실력파 인디밴드들이 다수 참가를 신청해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몽니는 5일 KBS 2TV ‘톱밴드 시즌2 공식 홈페이지에 '언제까지 내 맘속에서' 밴드 공연 동영상을 게재하며 참가 신청서를 냈다.
락팬들 사이에서 몽니의 참가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몽니는 모던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3장의 정규 앨범과 다수의 싱글앨범을 발표한 실력파 밴드로 인디씬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밴드이기 때문. 몽니는 2005년 12월 1집 ‘One day light를 발표한 이래로 각종 공연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올레 인디어워드 1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팬들은 ‘톱밴드 시즌2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몽니 같은 실력파 밴드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온다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면서도 정말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인디 음악씬의 빈곤한 사정을 보여주는 씁쓸한 현실이다”등의 의견을 남겼다.
몽니 외에도 다수의 실력파 밴드들이 대거 참가를 신청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3서 무단이탈 사건으로 ‘TOP10에서 탈락한 예리밴드, 2001년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네바다51이 가장 눈에 띈다.
이들 외에도 일본 아사히 TV 자회사인 Npp Develop와 계약을 맺고 최근 일본시장에 진출한 퀸즈네스트, 각종 음악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도트, 시베리안허스키, 라피아타 등의 다수 실력파 밴드들이 참가를 결정했다.
시즌2로 돌아온 밴드 서바이벌 ‘TOP밴드는 프로밴드까지 참여할 수 있게 자격을 완화해 3월말까지 4월 2차 예선에 참가할 100팀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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