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대국민 사과…박현준·김성현 자격정지
입력 2012-03-05 09:45  | 수정 2012-03-05 10:00

프로야구 경기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LG 트윈스의 박현준과 김성현의 야구 선수 자격이 당분간 정지됩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경기 조작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두 선수에 대해선 일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야구규약 제144조 3항은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한 선수에 대해서는 야구 활동을 정지시킬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KBO는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서 혐의가 드러나면 똑같은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며, 추후 형사처벌이 확정되면 상벌위원회를 따로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현은 '첫 이닝 고의볼넷' 등 경기 조작에 가담한 뒤 수백만 원 가량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으며, 박현준은 혐의 일부 시인하고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