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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 166명 사직 결의‥무더기 징계 나오나
입력 2012-03-05 09:01 

한 달 넘게 파업 중인 MBC의 보도국 기자들이 사측의 중징계 방침에 맞서 칼을 뽑았다.
4일 MBC기자회 비상대책위 특보에 따르면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 등 보도국 기자166명이 집단 사직을 결의했다
이들은 박성호 기자회장과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에 대한 사측의 해고 중징계에 맞선 결단이다. 이들은 김재철 사장 퇴진 슬로건 관철 의지를 굳건히 하며 마이크와 카메라를 잡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최근 기자들을 대상으로 집단 사직 의사를 물은 결과 취재기자 130명, 카메라기자 36명이 이번 결의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측은 이번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순차적인 징계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박성호, 양동암 기자의 해고 및 정직에 이어 사측은 5일 오전 최일구, 김세용 앵커 및 보직사퇴 부장 등 3인을 징계할 예정이며, 후속 인사위에서 노조 간부 등을 추가 징계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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