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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Ⅱ’ 첫방, 재밌는 건 여전하네…
입력 2012-03-04 19:52 

소문난 ‘1박2일 시즌2의 막이 성대히 올랐다.
4일 첫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2(이하 ‘1박2일)에서 우여곡절 끝에 김승우, 이수근, 엄태웅, 주원, 차태현, 김종민, 성시경 7멤버가 만났다. 그간 ‘시즌2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워낙 뜨거운 터라 이들의 모습이 공개되자 주요 포털에는 순식간에 기사들이 쏟아졌고 관련 내용들이 검색어에 올랐다.
이들이 첫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백아도. 도착한 멤버들은 큰 목소리로 1박2일”을 외쳤다.
스타들이 모인만큼 함께 서 있는 것 마저 그림이었다. 이들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금방 친숙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서울 도심을 떠나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 만큼 멤버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이들의 첫 점심은 역시나 복불복. 점심 도시락을 건 복불복 게임은 3종 경기로 이어졌다. 7남자들은 승부욕과 배고픔에 열정을 불태우며 게임에 임했으나 우승은 막내 주원에게 돌아갔다.
이날 멤버들은 틈틈이 게임을 즐기며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갔다. 특히 김종민은 성시경을 유독 챙기며 예능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차태현은 기대주답게 재치 넘치는 멘트로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했다.
사사건건 나영석 PD에게 비교를 당하며 곤욕을 치룬 최재형 PD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이수근, 김종민, 엄태웅 등 세 사람은 방송 초반부터 새로운 식구들인 멤버들과 최재형 PD를 향해 틈만 나면 ‘길들이기 작전을 펼쳤다.
최재형 PD는 기존 멤버들의 요청에 따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나영석 PD의 빈자리를 잘 채우겠다”며 겸손하게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첫 촬영인 만큼 초보 제작진의 실수가 잇따랐다. 백아도로 향하는 배에 멤버 전원이 탑승하기도 전에 출항해 버린 것. 다행히 배를 전세를 내 다시 돌려 멤버들을 모두 태울 수 있었다.
제작진이 당황하며 상황을 설명하자, 이수근은 나 PD가 참 이런 상황에서 정리를 잘한다”며 익살스러운 장난을 쳤다. 멋쩍은 최PD가 돌아서는데 김종민은 어떡해요? 앞으로 이렇게 비교당하실텐데..”라며 장난을 쳐 주변을 폭소케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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