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난폭해진 조윤희, ‘쓰레기액션’ 완벽소화
입력 2012-03-04 10:46 

배우 조윤희가 ‘쓰레기봉투 액션신을 선보이며 신선한 매력을 뽐냈다.
조윤희는 첫 방송 이후 시청률 30%라는 기염을 토해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새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에서 김남주의 시누이자 유준상의 여동생 방이숙 역을 맡았다.
그동안의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벗고 중성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윤희는 가구 공방에서 일하는 ‘로맨틱 카펜터(Romantic Carpenter)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조윤희 맞아?”라는 찬사가 나왔을 정도로 180도 달라진 변신에 대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조윤희는 4일 방송될 ‘넝쿨째 굴러온 당신 4회 분에서 박장대소 ‘쓰레기봉투 액션신을 통해 또 한 번의 과감한 변신을 선보인다. 극중 ‘바른생활녀 방이숙이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쓰레기를 버린 차윤희(김남주)를 대신해 쓰레기를 정리하는 상황. 이숙을 윤희로 오인한 윤희의 제자 천재용(이희준)이 이숙에게 다가갔고, 어둠 속에서 낯선 남자의 존재를 느낀 이숙은 본능적으로 쓰레기가 가득 찬 봉투를 들고 천재용을 무차별 가격하게 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천재용이 쓰레기더미를 뒤집어쓰게 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얼굴에 상처까지 입게 되는 해프닝이 빚어지게 되는 것. 앞으로 극중 ‘므흣 러브라인을 선보이게 될 방이숙과 천재용의 까끌까끌한 첫 만남이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극중 장수빌라가 위치한 서울 송파동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조윤희는 선머슴 같이 털털한 성격을 지닌 방이숙이 갑작스런 상황에도 감정의 동요 없이 재용을 한 번에 제압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늦은 시간 진행된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찬 액션 포즈를 선보이는 조윤희의 색다른 모습과 다채로운 표정변화로 당혹감을 표현해낸 이희준의 환상 호흡에 촬영장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조윤희가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 스타일에도 큰 변화를 주는 등 이번 역할에 상당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며 조윤희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다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