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인주(서현진 분)는 준영(성유리 분)이 자신과이 요리대결에서 승리한 데 이어 아리랑의 적통을 잇는 가장 중요한 금천장을 담그자 열등감에 폭발한다.
재하(주상욱 분)는 준영과의 요리대결에서 패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인주를 달래주려 데이트에 나섰다. 거리에서 그는 머리핀을 고르며 연신 예쁘다”며 소리 친다. 그런 재하의 모습에 인주의 마음도 봄 눈 녹듯 풀어진다.
두 사람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을 때, 설희(김보희 분)는 준영이 금천장을 담그고 있음을 알려준다. 충격을 받은 인주에게 재하는 백회장님이 갖고 있는 천상식본은 가짜였고 고준영이 진짜를 가지고 있었다”고 뒤늦게 진실을 알려준다.
인주는 다 알면서 나한테 말을 안했단 말이야? 제주도 행사에서도 나 대신 무대에 올렸고?”라며 분노를 표한다. 이어 그래서 오늘도 고준영 금천장 담그기 편하게 나 데리고 나온거야? 왜 머리 나쁜 척 해? 고준영이 금천장 담근다는 의미가 뭔지 알잖아. 난 이미 끝났어 오빠덕분에. 고마워”라며 쏘아붙인다.
선노인은 준영이 금천장의 비밀이 물에 있음을 알아낸 것을 보고 감탄한다. 순간 손녀인 인주가 나타나자 선노인은 넌 아직 자격이 없다”며 인주를 막아선다. 준영이 후계자로 한발 더 앞서 있음을 인정한 것.
인주는 왜 난 안돼요? 다 속고 계시는 것”이라며 준영을 제지하려했고 그런 손녀를 지켜보던 선노인은 후계자 후보에서도 떨려나고 싶은거냐”며 일갈한다.
이후 준영은 금천장의 비밀을 찾은 사실을 알고 몰려온 기자들을 피해 조용한 곳으로 몸을 숨긴다. 인주는 준영이 숨은 곳을 찾아와 처음부터 계획적이었다. 내 자리를 넘본 것부터”라면서 소리치다가 그녀를 웅덩이로 빠뜨린다.
물에 빠진 준영은 어린 시절 배에서 실족한 순간을 떠올리고, 과거 기억들이 살아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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