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귀남으로 추정되는 아들을 본 청애(윤여정 분)는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사근사근하고 성실해 보이던 그가 이번에는 진짜 자신의 아들인가 싶어 잠도 제대로 못 이룬다.
어느 날 아들로 추정되는 그가 청애의 집을 찾아온다. 그는 이 동네에서 3~4일을 헤맸다”며 작은 선물 하나 준비했다. 받아 달라”고 청애의 손에 쥐어주려 한다. 그러나 청애는 유전자감식결과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며 아직은 집안으로 들일 수가 없다. 이해해 달라”고 가슴을 친다.
이후 청애는 시동생이 요즘은 친부모를 찾는척하며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많으니 조심하라”고 충고하자 말조심 하라. 우리 귀남이도 어딘가에서 그런 말을 들을 지 모른다”며 참아왔던 설움을 눈물로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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