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이 최근 KBS 창립기념일을 맞아 서울 소년원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이번 녹화에는 MC황석영 작가의 제안으로 기획됐으며 작년 연말부터 3개월간의 준비를 마친 뒤 지난 22일 녹화를 마쳤다.
두드림 첫 야외녹화로 소년원을 찾은 MC들은 릴레이 특강을 하며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소녀보호시설 출신인 작곡가 용감한 형제도 함께 소년원을 찾아 진솔한 강의를 펼쳐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용감한 형제는 ‘네 멋대로 해라 라는 주제로 학창시절 방황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방송에 한 번도 얘기한 적 없었던 과거를 털어놨다.이들은 18살에 룸싸롱 영업부장을 했던 사연과 반항하던 시절 부모님 앞에서 자해를 한 경험을 밝혔다.
그는 반항을 끝마치고 나서 그 자해자국을 지우기 위해 문신을 해야 했고 현재는 온몸에 문신이 있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MC와 용감한 형제 이야기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사연과 질문을 하는 코너가 마련됐다. 이 때 한 여학생이 가족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쏟아내자 MC김용만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위로해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공사창립특집 ‘이야기쇼 두드림은 1,2부로 나눠서 방송되며 1부는 3일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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