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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의 힘, ‘아티스트’ 슬슬 발동
입력 2012-03-02 15:25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을 휩쓴 영화 ‘아티스트(감독 미셀 하자나비시우스)를 향한 관심이 높다.
‘아티스트는 시상식 다음날인 2월28일 관객수가 전일 대비 약 50%(3826명·2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증가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다시 30%(5002명), 3월1일 80%(8816명)가 올라 현재까지 7만여명이 봤다.
포털사이트와 영화 전문 사이트 맥스무비 평점도 9점대로 높아 관객의 만족도를 대변한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관객들의 추천글도 퍼지면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명 인사들의 추천이 눈길을 끈다.
배우 박중훈은 이 영화 가볍고 깊습니다. 어쩜 저런 발상을 했는지…. 뻔한 얘기를 처음 접하는 얘기처럼 신선하게 풀어냅니다. 남녀 주연배우가 퍽 유연합니다. 특히 남자 배우가 매력 덩어리이네요. 이 영화 강추”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음악과 소리, 그리고 영화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는 음악평론가 차우진씨의 관람평 등도 관객몰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티스트는 무성영화 시대에서 유성영화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무성영화계 최고 스타였던 남자의 흥망성쇠와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감독의 세련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목소리를 대신해 공간을 채운 우아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춤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영화는 아카데미 수상과 관객의 요청에 의해 개봉관을 100여개로 확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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