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경찰서 보관 유실물 챙긴 20대 적발
입력 2012-03-02 09:00 
지하철 역무실이나 경찰서에 보관된 유실물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속여 받아 챙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습 사기 혐의로 27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이 씨로부터 금반지 등의 물품을 사들인 혐의로 35살 천 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지하철 등에서 운영하는 유실물 관리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한 뒤, 찾아가는 방법으로 40차례에 걸쳐 1천5백만 원 상당의 유실물을 부정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지하철과 경찰서에서 유실물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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