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동수(이천희)는 다진(구혜선)을 데리고 아이스링크장으로 향한다. 동수는 나 오늘 생일이다. 네가 당연히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 네가 선물이 되어 달라”고 진심을 전한다.
다진은 미안한 마음에 동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창 웃고 떠들던 시간이 지나고 동수는 다진을 차에 태운다.
동수가 다진을 데려다준 곳은 다진의 집이 아니었다. 동수는 윤성(지진희)의 집 앞에 차를 세우더니 정말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냐. 너 나와 함께 있으면서 마음은 줄곧 이곳에 있었다. 이제 보내주겠다. 나 멋있지 않냐”고 애써 웃어 보인다.
동수는 오래 전부터 다진을 짝사랑해온 상황. 다진이 자신의 어머니를 사고로 죽게 한 윤성과 연애를 시작하자 극구 말리다가, 둘의 애절한 사랑에 결국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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