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인·납치해 2억 뜯은 중국인 구속

경기 양평경찰서는 한국인 사업가를 중국으로 유인해 납치한 뒤 2억여 원을 빼앗은 혐의로 중국인 50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가격 협상을 하자'며 수산물 수입업자 53살 김 모 씨를 중국으로 꾀어낸 뒤 감금하고, 고가의 구매 계약서에 강제 서명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감시 소홀을 틈타 한국 대사관으로 달아났지만 '계약금을 주지 않았다'는 A 씨 신고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고, 가족들이 우리 돈 2억 천만 원을 보낸 뒤에야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