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탈북자 북송 반대…정치권 릴레이 단식 동참
입력 2012-03-01 22:00  | 수정 2012-03-01 23:53
【 앵커멘트 】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의 단식이 열흘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정치인들도 뒤늦게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강제북송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더 많은 국민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자유선진당 의원
- "조금만 더 우리 국민이 관심 갖고 참여해주시면 중국이 이번에는 뭔가 달라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박선영 의원이 단식이 열흘을 넘어서면서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는 정치인들의 릴레이 단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의원에 대한 미안함에 농성장으로 나왔다는 조전혁 의원은 야당과 진보 세력의 무관심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전혁 / 새누리당 의원
- "왜 이렇게 북한 인권만 나오면 진보세력이 침묵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고요."

함께 단식을 하고 있는 경인여대 이애란 교수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인권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애란 / 경인여대 교수
- "북한의 인권문제를 해결해야만 북한 당국자들이 핵무기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것으로 생각해요."

고조되는 국내 여론에 정부도 적극적인 대응 기조로 전환하면서, 중국의 태도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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