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공천갈등' 봉합…박근혜, 내일 강원 방문
입력 2012-03-01 22:00  | 수정 2012-03-01 23:53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공천결과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 사이의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입니다.
새누리당은 휴일에 공천 작업을 이어가, 이번 주말쯤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야 공천 소식은) 김명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공천 개입에 반발하며 심사를 전면 중단했던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도부가 "초심을 잃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강철규 /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
- "국민은 딴전에 두고 각자의 이익이라든가, 당선에 너무 연연해서 국민을 잠시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최고위원회에서 공심위의 공천심사 내용 일부를 보류한 것을 겨냥한 것입니다.

한명숙 대표는 강철규 위원장과 오찬회동을 하고 공심위의 지적을 수용하겠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해달라는 조언을 경청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 대표가 공심위의 요구를 받아들임에 따라 중단됐던 공천면접은 내일(2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휴일에도 공천위를 열어 단수후보 공천이 가능한 지역과 경선대상 지역을 가려내는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주말쯤 텃밭인 영남권을 포함한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내일(2일) 강원도 강릉과 원주를 찾아 세 번째 민생탐방에 나섭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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