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천을 위한 과열 경쟁 '네거티브 난무'
입력 2012-03-01 05:00  | 수정 2012-03-01 11:37
【 앵커멘트 】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공천을 받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총선 쟁점으로 부상하는가 하면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11 총선의 최대 격전지 부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맞서 새누리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아파트 매입 의혹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혁 / 새누리당 의원
- "노무현 비자금 6백만 달러 차명 계좌 수사 내용을 밝히고 관련 친노 측근 추가 비리는 없는지 공개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라."

민주통합당은 공천을 따기 위한 정략적 공격이라고 일축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공세의 소재로 삼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1억 피부숍' 의혹을 받았던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은 이번에는 기소 청탁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민주통합당 대변인
- "거짓으로 진실을 덮으려고 했던 나경원 후보는 서울 중구 국회의원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나 전 의원 측은 "기소 청탁을 했다는 시기에 나 전 의원의 남편은 미국 유학 중이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민주당 공심위에서는 느닷없이 살생부가 나도는가 하면, 새누리당에서는 비리 혐의가 있는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착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각 당의 후보가 정해지기도 전이지만 혼탁, 과열 선거의 조짐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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