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대학 등록금 4.5% 인하…주요대 '찔끔'
입력 2012-02-29 10:11  | 수정 2012-02-29 15:43
【 앵커멘트 】
정부가 올해 대학교 등록금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섰죠?
하지만 전국 4년제 대학 등록금 평균 인하율은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대학들의 연간 평균등록금은 670만 원입니다.

국공립대학은 415만 원, 사립대가 737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29일) 전국 4년제 대학 186곳에 대한 등록금 정보를 인터넷 '대학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시했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 186개교 중 96개가 등록금을 5% 이상 인하했고, 3∼5%인 대학은 35개, 0∼3%인 대학은 45개, 동결인 대학은 6개였습니다.

울산과학기술대, 한국교원대, 대신대, 칼빈대 등 4개 대학은 오히려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학별로는 한국항공대가 859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으로는 연세대가 856만 원, 을지대 854만 원, 이화여대 845만 원 순이었습니다.

연간 등록금이 800만 원이 넘은 대학은 지난해의 50곳 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여전히 24개로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등록금 인하율이 가장 큰 대학은 박원순 시장이 '반값 등록금'을 약속했던 서울시립대로 인하율은 49.96% 입니다.

하지만 지원자도 많고 등록금도 비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시내 대형 대학들 상당수는 인하율이 3% 아래에 그쳤습니다.

국공립대는 이보다 등록금 인하폭이 조금 더 커 지난해보다 6.3% 내린 415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maco83@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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