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시즌2’ 최PD, ‘1박2일’ 만에 일내나
입력 2012-02-29 08:52 

국민예능 ‘1박2일 시즌2 첫 방송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사령탑 최재형 PD의 포스가 심상치 않다.
최재형 PD는 28일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1박2일 시즌2 기자간담회에서 역시 국민예능 ‘1박2일 이다. 첫 촬영 후 더 많은 준비를 해야 겠다고 느꼈다.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라며 촬영 첫 소감을 밝혔다.
딱 하루, ‘1박2일 간의 촬영이었지만 최PD와 7멤버들은 벌써 굉장히 친근한 모습이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는 7멤버가 모두 모인 첫 공식 일정으로 간담회가 열리기 2시간 전부터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김승우, 이수근, 차태현, 엄태웅, 주원, 김종민, 성시경 등 초호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이들에게 쏠리는 관심은 굉장했다. 나영석 PD의 바통을 이어 받은 최PD에 대한 시선 역시 뜨거웠다. 최PD는 특유의 솔직함과 겸손함으로 간담회 내내 담담한 태도로 인터뷰에 응했다.
최PD는 이날 ‘1박2일 시즌1과의 차별점은?”, 나영석 PD와의 비교에 부담은 없냐” 등 질문세례를 받고 경력은 중요하지 않다. 잘 하는 사람이 선배라고 생각한다. 실제 나영석 PD보다 3년 선배지만 후배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영석 PD가 잘 일궈놓은 ‘1박2일의 정신을 잘 살리고 싶다. 기대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작과의 차별 점을 두기 위해 무리하게 새로운 것을 고안하기 보다는 현재의 좋은 점, 프로그램의 고유성을 기본적으로 이어갈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형 만한 아우없다는 말이 있듯이, 그간 ‘1박2일 시즌2의 향방에 대해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미 일궈놓은 프로그램에 스타 멤버들이 모여 제대로 조화를 이룰 수 있겠냐는 것. 하지만 이날 7명의 멤버들의 편안하면서도 친근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1박2일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는 업계 평이다. 앞으로 ‘시즌2 가 전작을 뛰어 넘고 ‘국민예능의 명성을 지켜낼 수 있을 지, 나PD를 이어 최PD 역시 스타 PD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